천년의 녹차, 하동 녹차 수확 시작

2024.04.18 방영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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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차 시배지인 하동 화개에서는 올해 녹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절기상 곡우를 앞두고 따는 우전인데요. 진상품으로도 유명해 일명 왕의 녹차라고 불리는 하동 녹차 수확 현장을 이태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청정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하동 녹차밭, 차나무마다 여린 찻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절기상 곡우를 앞두고 수확하는 우전입니다. 올해는 냉해 피해도 없어 작황이 좋습니다. [김정곤/녹차 농가/"안개라든지 바람이라든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다른 데 비해 맛이 풍부하고 깊습니다."] 하동 화개 일대는 삼국시대에 당나라에서 들여온 녹차를 처음 심은 곳으로 우리나라 차 시배지입니다. 하동 녹차는 임금에게 진상한다고 해서 일명 왕의 녹차라고도 불립니다. 삼국시대 때부터 천년을 넘게 이어온 하동 녹차는 현재 전국 차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찻잎은 250도가 넘는 가마솥에서 덖고 손으로 비비는 작업을 거칩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녹차는 지난 3년 동안 미국 스타벅스를 비롯해 전 세계에 100톤이 수출됐습니다. 녹차 수확과 함께, 다음 달에는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도 열립니다. [강도남/하동군 농산물축제 TF 담당/"궁중 다례 체험과 올해 처음 시행하는 멍때리기 대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동 녹차 수확은 우전을 시작으로 입하 전에 따는 세작, 5월 중순 중작을 거쳐 오는 6월까지 이어집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KNN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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