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e-브리핑입니다.
먼저 몰도바입니다.
우크라이나를 통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끊긴 몰도바 일부 분리주의 지역에 정전이 시작돼 주민들이 한겨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몰도바의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일반 가정에서 난방과 온수용 가스 공급이 끊기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트란스니스트리아 당국은 지역에 ′난방 지점′을 마련하고 나무 땔감을 구하는 장소를 알려주는 안내 전화도 개설했습니다.
몰도바는 그동안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와 트란스니스트리아로 이어지는 가스관을 통해 연간 천연가스 20억㎥를 공급받아 왔는데요.
몰도바 정부가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있는 발전소를 통해 전력을 생산해 왔던 만큼 결국 몰도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