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 승리가 경찰에 입건됐다. 앞으로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빅뱅 승리를 입건하면서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특별법을 적용했다.
빅뱅 승리는 그동안 경찰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앞으로는 범죄 혐의자로 소환된다.
2월 빅뱅 승리 등이 성매매 알선을 도모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카카오톡 대화방 채팅이 모 언론을 통해 공개되어 사회적인 공분을 샀다.
당시 빅뱅 승리와 동업자 측은 "회사에 앙심을 품은 자가 허위로 제보했다"라고 카카오톡 대화방 성매매 알선 논란에 반박했다.
그러나 경찰은 빅뱅 승리와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일당들도 함께 입건했다. 공개된 채팅 내용이 조작됐기보다는 신빙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카카오톡 대화방 성매매 알선 논란 언론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원본을 제출했다. 경찰은 권익위를 통해 빅뱅 승리 등이 포함된 채팅 내용 일부를 확보했다.
빅뱅 승리가 성매매 알선을 추진한 장소로는 클럽 아레나가 지목된다. 경찰은 10일 아레나를 압수 수색을 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승리가 25일 입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담당이 군 검사로 넘어가기 전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빅뱅 승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도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마약 검사를 위해 승리는 2월 경찰에 소변과 모발 등을 제출했다.
사진=MK스포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