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탄생을 알린 대회가 지난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였죠. 이 대회에서 임윤찬이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합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경연 무대에 오르기 전.
지휘자 마린 올솝이 긴장한 18살 임윤찬을 안심시킵니다.
[지휘자 마린 올솝 : 설레니?]
[임윤찬 : 저 너무 떨려요.]
[지휘자 마린 올솝 : 그래? 그냥 즐겨 내가 같이 있잖아.]
연주가 시작되자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합니다.
세계적인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30세 이하 전 세계 음악 유망주 388명이 지원했습니다.
본선 첫 번째 라운드에는 30명, 두 단계를 더 거쳐 마지막 결선에는 6명만이 오릅니다.
[그레그 앤더슨/피아니스트, 인터넷 생방송 진행자 : 윤찬의 모차르트 소나타는 제 평생 최고의 연주였어요. 진정이 안 되더군요. 근데 18살이라뇨.]
심사위원들은 예, 아니오로만 다음 단계 진출자를 뽑는데, 임윤찬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제쳤습니다.
결선 무대가 끝나자 임윤찬의 연주에 감동한 지휘자 마린 올솝이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우승자는 역대 최연소인 18살 '임윤찬'.
이 다큐멘터리를 찍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온 어린 소년이 정상에 설 것이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임윤찬/피아니스트 : 음악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 꺼내기 위해서는 그런 어려운 일도 저는 음악가의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영상편집 : 최혜영)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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