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상당한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이 많은 돈을 내기로 했다고 언급한 것처럼 또다시 증액 합의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추가 부담을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7일 백악관에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접견한 자리에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이 상당한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매우 많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방위비로 1조 5천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며 "많은 돈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지켜주려고 한다면 그들 역시 분담금을 냄으로써 미국을 존중해야 한다고 증액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이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지만, 당시 청와대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합의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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