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면허 정지 처분을 앞두고 5일 이틀째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곧바로 처분 계획을 통보함으로써 '불가역적인' 면허 정지 절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들어와야 할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들마저 대거 임용을 포기하고 전임의들마저 이탈하면서 '의료대란'은 더욱 악화할 조짐을 보입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주요 수련병원 100곳의 전공의 9천43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부됐습니다. 이 가운데 7천854명에 대해서는 각 수련병원으로부터 명령불이행 확인서를 받았습니다.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는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되레 확산할 조짐을 보입니다.
서울시내 주요 수련병원은 매해 3월 들어와야 하는 새로운 인턴과 레지던트가 없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일부 병원은 전공의는 물론 전임의마저 대거 이탈하면서 의료 공백이 더욱 악화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의대 정원 수요조사가 4일 마감된 가운데 대부분 대학이 교육부에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많은 대학이 기존 정원의 2배에 달하거나 그 이상의 정원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증원 신청 총규모는 정부가 앞서 늘리겠다고 밝힌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작: 공병설·이금주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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