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번 공격이 정당방위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도 공습 사실을 미리 알렸다고 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이란 외무장관]
"오늘 아침 백악관에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의 작전이 제한적이고 최소한만 이뤄질 것이며, 정당한 방어와 이스라엘 정권에 대한 처벌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튀르키예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맞공격일 뿐이며, 그 이상의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미국에 전했다는 것입니다.
이달 초 이스라엘은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바 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임을 분명히 하면서 미국과 맞붙는 건 피하려 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확전되지 않도록 수위 조절을 한 셈입니다.
미국 역시 이란에 일정한 한도 내에서만 작전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 (ABC 인터뷰)]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지역의 긴장 고조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더 큰 갈등을 원하지 않아요."
이스라엘은 이르면 현지시간 15일 이란을 향해 반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못지않게 전면전을 원치 않는 미국의 역할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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