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가 가솔린차 판매량을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7.5%(2만59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포인트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가솔린차는 49.0%(3만849대)에서 21%포인트 감소한 28.0%(1만5천292대)로 2위였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가솔린차가 하이브리드에 추월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11월 하이브리드가 월간 등록 대수에서 처음으로 가솔린차를 추월한 이후 하이브리드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연기관보다 연비가 더 좋은 데다 충전 인프라 등을 이유로 전기차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대체재로 하이브리드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리드차와 가솔린차에 이어 많이 팔린 수입차는 전기차였습니다.
올해 1분기에 새롭게 등록된 수입 전기차는 작년 1분기보다 18.8% 늘어난 1만237대로 1분기 기준으로 전기차가 1만대를 넘긴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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