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나옵니다.
배를 붙잡고 고통스러워합니다.
길 위에 쓰러지자, 일행들이 나와 응급처치를 합니다
[소방 관계자 : (신고 내용은) "칼에 찔렸다" 이렇게 돼 있는데, 갔을 때 이미 (피해자가) 구급차에 타 있고…]
지난 1일 밤, 서울 망원동의 한 노래방에서 50대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겁니다.
흉기에 찔린 40대 남성은 피를 많이 흘려 결국 다음 날 숨졌습니다.
[목격자 : 쓰러진 친구는 아예 의식이 없는 수준이었고.]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각자 일행과 노래방에 왔다가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원래 감정이 좋지 않았는데, 시비가 붙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길에서도 피해자 일행과 몸싸움을 벌였고,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목격자 : (피해자가) 여기 누워있더라고요. 경찰이 와서 다 데리고 갔어요. (피해자는) 병원에 보내고. (남자가) 칼로 찔렀다고…]
법원은 이 남성에 대해 지난 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심가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