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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게 지내던 이웃 상인이 가게 인테리어를 똑같이 베껴 근처에 개업했다는 제보가 오늘(9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8년간 모은 돈으로 지난해 7월 프랜차이즈 술집을 차렸다는 제보자는 개업 이후 주변 상권에서도 소문 날 정도로 장사가 잘됐다고 하는데요. 친하게 지내던 이웃 상인 중 한 명이 어느 날 '우동집을 정리하고 그 자리에 다른 브랜드의 프랜차이즈를 차리겠다'고 한 겁니다. 이 우동집은 제보자 술집과는 3ｍ 정도 떨어져 있었다는데요. 그런데 공사가 진행되자 제보자는 이상한 점을 느꼈다고 합니다. 외관만 보면 같은 술집으로 보일 정도로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제보자가 이웃 상인에게 "혹시 도면 나온 게 있으면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을 때 "가지고 있는 게 없다"고 답했다는데요. 제보자와 이웃 상인은 다른 프랜차이즈이기에 제보자는 이웃 상인에게 "본사에서 허락한 부분이냐"고 물었고, "본사에서 인테리어 내용 모두 알고 있고 해당 매장부터 앞으로 기존의 스타일과는 다른 방식의 인테리어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웃 상인은 또 "다른 프랜차이즈 술집 형태를 따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는데요. 제보자는 "가게 외관을 보고 손님들이 착각해서 옆 술집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 단골들이 와서 옆에 2호점 냈느냐고 물어볼 정도"라며 "이 여파 때문인지 매출도 전보다 25% 정도 떨어져 너무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정희윤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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