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보다 앞장서서 강아지가 비행기 탑승 계단을 뛰어올라갑니다.
미국에서 애완견 전용 항공사, 바크에어가 오늘 처음으로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일반 여객기를 타면 개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하기 때문에, 전용 항공사를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매트 미커/바크에어 CEO : 베개와 이불이 보이실 텐데, 개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페로몬을 발랐고요. 애완견 전용 메뉴도 있고, 스파 서비스도 있죠.]
뉴욕에서 LA까지 사람과 애완견 한 쌍 요금이 편도로 6천 달러, 우리 돈 820만 원인데, 첫 비행 편 전 좌석이 매진됐습니다.
런던까지 다섯 시간 정도 걸리는 국제선은 1천100만 원에 준비 중이고, 국내외 160개 도시를 더 연결할 계획입니다.
[미트 비커/바크에어 CEO : 이 강아지들은 자녀입니다. 가족의 일원이죠. 자녀들과 같이 여행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게 희망입니다.]
미국에서는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로, 애완동물 소비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관련소비가 2019년 우리 돈 132조 원에서 작년에는 200조 원으로 4년 만에 50% 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상류층을 상대로 한 고가 마케팅도 갈수록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취재 : 김범주,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