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한 가정집 뒷마당.
한밤중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 2명이 집안으로 침투를 시도합니다.
동작 감지 센서로 마당에 조명이 켜지자 감시 카메라로 강도를 확인한 집주인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지령실 무전 : 신고자가 전화를 걸어와서 집 뒤쪽에서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집 뒤로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고 합니다.]
뒤늦게 경찰이 출동한 걸 안 용의자가 달아나려 허둥대지만 담도 넘지 못하고 미끄러집니다.
경찰이 손을 든 채 주저앉은 용의자를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곧바로 수갑을 채웁니다.
[폴 캠벨/경찰 : 출동한 경찰관이 훌륭하게 일을 처리했습니다. 용의자들에게 우리가 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 했고 그들은 도망치려 했지만 멀리 가지 못했습니다.]
잠시 뒤 두 번째 용의자도 검거됐습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권총으로 무장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무단 침입 미수와 총기 불법 소지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폴 캠벨/경찰 : 범죄자들을 잡는 것과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 모두 좋은 일입니다. 경찰 대부분이 그런 신고 전화를 받는 걸 정말 기쁘게 여긴다고 생각합니다.]
방범 장비의 도움과 집주인의 침착한 신고,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자칫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이들의 범죄 행각은 실패로 막을 내렸습니다.
(취재 : 남승모 / 영상취재 : 박은하 / 영상편집 : 김종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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