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의 금융기관 대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여 동안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3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336만 명이 모두 천112조 원 넘는 돈을 빌린 건데요.
코로나19 유행 직전이던 2019년 말과 비교하면 대출자와 대출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비율이 개인사업 대출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도 문제입니다.
2019년 말과 비교하면 인원과 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대출 연체자의 특성상 한 번 연체를 하게 되면 장기간 벗어나지 못하거나 연체를 반복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가 1년 새 3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내수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금리 부담 때문에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람들도 50%나 늘었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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