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 난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여성을 설득해 구조한 여대생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2시쯤 한남대교 남단을 걷던 대학생 오지호 씨는 난간 위에서 위험한 자세로 앉아있던 20대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오 씨는 일행과 함께 경찰에 신고하고 여성을 설득해 난간에서 내려오게 한 뒤 경찰 도착 전까지 보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욱진 서울 용산경찰서장은 오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용기와 결단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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