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약수역 근처 횡단보도.
횡단보도 한 가운데서 할머니 한 분이 지팡이를 짚은 채 우왕좌왕하고 있죠.
신호가 바뀌고 횡단보도 쪽으로 좌회전 차량이 진입하면서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는데요.
이때 등장한 한 여성, 할머니 곁으로 다가가 손을 잡고 부축하며 천천히 길을 건넙니다.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할머니의 속도에 맞춰 차분하게 횡단보도 끝까지 모셔주는데요.
다행히 이 여성 덕분에 할머니는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저런 천사가 있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다"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 내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며 여성을 향해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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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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