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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이륙한 여객기에서 흘러나온 기장의 평범하지 않은 기내 방송에 승객들 얼굴에 따뜻한 미소가 번져갔는데요. 같이 한 번 들어보실까요? "오늘 비행은 제게 아주 특별한 비행이 되겠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예쁘게 잘 자라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떠나는 제 딸아이 부부가 탑승하고 있습니다." 기장은 이어 "다시 한 번 축하한다는 아빠의 진심을 전한다"면서, "이 비행기에 타고 있는 모든 신혼부부에게도 축하의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는데요. 방송을 듣던 승객들,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최근 프랑스 파리로 향한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기장의 딸은 영상을 SNS에 올리며 "결혼식 때도 울지 않았는데 아빠의 특별한 기내 방송에 울컥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빠와 딸은 물론 다른 승객 모두에게도 잊지 못할 특별한 비행이 됐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경민 리포터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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