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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 씨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기자회견에 박세리씨가 이사장 자격으로 직접 참석할 것이라면서 최근 부친 고소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알리기 위함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세리 씨는 부친과 오랜 시간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채무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대전 집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집이 경매에 나와있지 않고 자신의 명의로 인수하고 법적으로 해결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세리씨는 은퇴 후 제2의 인생에 혼란이 생겼다며 대한민국 꿈나무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와 대화룰 나누거나 소통한 지 오래됐다고 말한 박세리 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씨의 부친을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지난달 말 해당 사건은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박세리 부친은 한 업체로부터 새만금 지역에 국제골프학교 등을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받은 뒤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재단 도장과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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