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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서 홈페이지 민원 창구에 하루 만에 수천 개 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25일 올라온 영상에는 남성이 경찰과 대화를 나눈 상황이 녹음돼 있습니다. 한 여성이 아파트 여자 화장실에서 누군가 쳐다보는 것 같다며 신고를 했고, 인상착의를 파악한 경찰이 남성을 찾아온 겁니다. 남성은 자신이 아니라면서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면 심증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공론화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사건 조회가 늦어지자 경찰로 직접 찾아갔습니다. [경찰 : 그럼 뭐 그런 적 없어요? {없죠 당연히.} 떳떳하시면 그냥 가만히 계시면 돼요.] 사건이 온라인에서 알려지면서 경찰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목당한 경찰서의 민원 창구에는 "반말을 하지 말라", "성범죄자로 몰아가지 마라"며 2,500개 가까운 글이 이어지는 상태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억울한 남자'] 정재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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