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5일) 저희 JTBC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태' 공범 이모 씨를 포함한 해병대 출신들이 지난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골프 모임을 추진한 단체 대화방 내용을 단독 보도해 드렸습니다. 오늘 야권이 일제히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임 전 사단장은 "이씨를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거짓말쟁이 임성근 사단장'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나왔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초대한답니다. 포항 1사단장은 누구입니까. 임성근입니다.]
지난해 5월 골프 모임을 추진한 단체 대화방에 들어와 있던 이모 씨가 어떤 사람인지도 말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씨는) 김건희 여사와 김건희 여사 가족의 계좌를 관리하고 주가조작에 연루돼서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받은 사람입니다.]
조국혁신당도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의원 : 구명 로비 과정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자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이모 씨를 매개로 김건희 여사가 개입한 것은 아닌지…]
하지만 임 전 사단장은 여전히 이씨를 모른다고 했습니다.
"당시 골프 모임이 추진되는 것도 몰랐다"면서 "이씨의 번호가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씨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구명 로비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지난주 국회 법사위 청문회에서 "이씨를 모른다"고 했던 것도 거짓말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JTBC는 임 전 사단장이 이런 입장을 전해온 직후 더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오후 내내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였습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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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의 기자 , 박재현, 이주원,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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