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까진 지난해 전당대회보다 투표율이 7%p 낮은 상황인데, 오늘 오후6시 투표 마감을 앞두고 당권 주자들은 마지막 표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권주자들은 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도 영남과 수도권에서 각각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보수 텃밭인 영남, 윤상현 후보는 서울, 주말동안 TK·PK를 돌았던 한동훈 후보는 경기도를 각각 방문합니다.
어제 시작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ARS 투표는 오후 6시 마감됩니다.
현재까지 누적 투표율은 45.98%로, 지난해 김기현 대표가 선출됐던 3·8 전당대회보다 약 7%p 떨어졌습니다.
당권 주자들은 '공소 취소 부탁' 폭로 논란 등을 일으킨 한 후보가 낮은 투표율의 주범이라고 공세를 높였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한 후보가) 노력한 보수의 눈물을 닦아주시지 않은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막연한 인기와 팬덤으로는 우리 대의원들과 당원들의 표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공소 취소 부탁 발언에) 분노하는 의원 분들이 급작스럽게 많아졌어요. 결국 당원들한테 영향을 좀 미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한 후보는 공세 맞대응을 자제하는 자세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끝까지 네거티브와 인신공격을 하더라도 저는 국민여러분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미래로 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오후 당대표 당선자를 발표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8일 결선 투표로 당 대표를 확정합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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