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아무 많은 분야에서 로폿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농촌에서도 로봇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람 대신 잡초를 뽑고 농약을 주고, 수확한 과일도 운반하는데,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어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인 전동카트가 지나갈 때마다 거친 풀이 잘려 나갑니다. 과수원용 제초 로봇입니다.
일꾼 한 명이 반나절 걸려야 할 수 있는 제초 작업을 30분 만에 척척 해냅니다.
굴곡진 노면도 이동이 가능하고 수확철에는 과일을 운반하기도 합니다.
김국환 / 농진청 농업연구관
"7cm이내 정밀한 오차로 주행이 가능하고 안전사고를 대응하기 위해 레이저 센서로 작업자나 장애물을 인식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사과나무에 농약을 뿌리는 일도 로봇이 대신합니다.
분사 노즐 16개에 각종 센서가 장착돼 높이에 따라 자동으로 방제 작업이 이뤄집니다.
방제 로봇은 한 번 충전하면 5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약제가 떨어지면 스스로 보충도 합니다.
윤중근 / 사과 재배 농민
"농가들이 농약에 취약해요. 어쩔 수 없이 농약을 들이마시고 있는데 그 기계만 도입된다면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농촌진흥청은 내년에 농가 10여 곳에 제초 로봇과 운반 로봇을 보급할 예정인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김승돈 기자(ksd4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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