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는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에 대해 "홍콩 자치권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슈아 웡 비서장은 현지 시각 24일 워싱턴포스트에 홍콩 정치운동가 글레이셔 퀑과 공동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웡 비서장은 "홍콩 보안법은 이미 취약한 홍콩의 자치권과 시민의 자유에 치명적인 타격이 된다"며 "한 국가 두 체제의 약속은 죽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가안보의 이름으로 일련의 법률 행위를 도입해 한 손으로는 시위자들과 선거 후보를 처벌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홍콩을 국제사회의 지지에서 단절시킬 수 있는 막강한 재량권을 지니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용해 국제사회가 바이러스 확산으로 손이 묶인 동안 홍콩 자치권을 수차례 공격했다"고 성토했습니다.
웡 비서장은 홍콩보안법 제정이 홍콩을 넘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제 사회에 홍콩과 연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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