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현충일 연휴를 맞아 나들이 인파가 급증하자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듭 당부하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독일의 한 교회에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유럽에 다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부터 살펴보죠.
[기자]
월드오미터의 실시간 집계를 보면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549만여 명, 사망자는 34만6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는 남미가 새로운 진원지가 됐다고 진단했는데요.
현재까지 중남미 30여 개국의 누적 확진자는 7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하루 3만여 명씩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중남미 지역의 전체 사망자도 4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상황이 가장 심각한데, 현재 확진자가 36만여 명, 사망자가 2만2천여 명입니다.
유럽은 대체로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연일 2만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68만여 명, 사망자는 9만9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최근 확산세가 주목되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백악관 태스크포스는 지난 한 주 동안 신규 확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수도 워싱턴DC 일대를 꼽았습니다.
DC와 버지니아 주, 메릴랜드 주까지 포함됐는데요.
이어, 네브라스카·일리노이·미네소타 주도 최근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분석을 보면요.
'임피리얼 컬리지 런던'의 연구진은 미 남부와 중서부 24개 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에피데믹, 즉 국지적 유행 수준으로 확산 중일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또,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소속 전문가들은 구체적으로 새로운 '유행 지역'으로 텍사스의 휴스턴과 댈러스, 앨라배마, 테네시, 플로리다 남부를 주목했습니다.
[앵커]
이처럼 미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데, 연휴를 맞아 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