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약화…거센 비바람 조심·열대야 계속
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늘까지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올여름 첫 태풍 '종다리'에도 지난밤 열대야는 이어졌습니다.
맹소영 기상칼럼니스트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9호 태풍 종다리가 어젯밤 9시쯤 전남 흑산도 남동쪽 약 3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예상보단 다소 이르게 약화한 것이죠?
오늘은 태풍에서 약해진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있죠. 수도권 등 중부에선 오늘 하루에만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전망이죠?
여전히 거센 바람도 주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여전히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들이 있는데요. 특히 이 시기가 백중사리와 겹친다고 하던데요?
제9호 태풍 '종다리'는 올해 첫 태풍이었습니다. 보통 태풍이 오면 기존 기압계를 흔들어 폭염이 해소된다고 하는데, 지난 밤사이 태풍이 빠져나간 제주는 곧바로 다시 열대야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태풍 소식에도 지난 밤사이 열대야는 지속하면서 역대급 기록을 여전히 경신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7월 21일 이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한 달 연속' 기록도 넘어선 상황이죠?
그래도 오늘 낮 더위는 조금은 누그러질 수 있을까요?
이렇게 전국적인 비 소식이 지나가도 무덥고 습한 날씨는 계속될지 궁금합니다. 폭염특보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폭염과 습도로 최근 최대 전력수요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고 하던데요?
폭염과 함께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녹조가 수도권 최대 상수원인 팔당호마저 뒤덮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내리는 비로 일부 해소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2,9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비가 지나고 나면 다시 무더위가 찾아온다고 하는데, 어른보다 지표면 열기를 더 가까이서 받는 아이에게 더 위험한 상황이죠?
이상 고온이 계속되면서 전국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수온 여파로 여러 가지 자연재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요?
그런데 이런 무더위가 지나고 나서 가을이 되면 기압 배치가 바뀌고 태풍의 길이 우리나라 쪽으로 열릴 확률이 크다고 하던데요. 폭염을 이겨내고 나면 다시 태풍을 걱정해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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