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영화는 '베테랑2'뿐?…'쌍천만' 달성할까
[앵커]
민족 명절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성수기를 앞두고 극장 개봉작들도 공개되고 있는데요.
황정민이 나선 '베테랑' 후속편이 경쟁작 없는 선두를 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계가 손꼽는 성수기 '추석 연휴'가 다가옵니다.
황정민 주연의 '베테랑2'가 가장 먼저 개봉을 예고했습니다.
2015년 개봉해 1,341만여 관객을 모은 '베테랑'의 후속편인 데다, 칸에 초청받으며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던 작품입니다.
9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 형사 서도철은 전작을 뛰어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관객들이 보셨던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9년이 흘렀다고 해서 그 서도철은 변하지는 않아요. 그대로 서도철인 거죠."
"정말 에너지 넘치는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 에너지가 관객분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거라고 저는 믿고 있고."
'베테랑2' 외에는 이렇다 할 상업 영화 경쟁작은 없는 상황.
고아성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는 3주 앞서 먼저 개봉하고, 김고은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관객을 만납니다.
'범죄도시' 개봉 때처럼 쟁쟁한 작품과 경쟁을 피하려는 영화계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베테랑2 라고 하는 영화가 일단 전작도 있고, 잘될 것 같으니까 그때를 피해 가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더욱더 독식을 하게 되는 경향도 커지는 거고,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봐야겠죠."
영화계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무주공산 속 관객을 만나는 '베테랑2'는 천만 영화에 다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영상취재기자 : 홍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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