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가자전쟁 더 잔혹해지나…인질살해 vs 궤멸완수
하마스에 납치됐던 이스라엘 인질 6명이 숨진 채 발견되자 이스라엘에선 정부에 휴전과 인질 협상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더 잔혹한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끌려갔던 인질 6명이 최근 가자 지구 하마스 땅굴에서 숨진 채 발견됐죠. 하마스 대변인이 인질 사망 경위를 설명하면서 지난 6월 관리 지침이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접근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어요?
하마스는 인질들이 죽기 전 촬영된 동영상까지 잇달아 배포하면서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권의 군사작전 실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여론을 움직이기 위한 심리전일까요?
하마스는 그동안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습 때문에 인질이 숨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제는 '불가피한 살해'라는 점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궤멸 위기에 몰린 하마스가 극단적인 수단을 사용하기 시작한 걸로 봐야 할까요?
이스라엘에서는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와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최대 노동단체가 총파업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가자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전면 해체라는 목표를 꺾지 않고 있죠?
이번 시위가, 네타냐후 정권 전복과 조기 선거를 요구하는 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일부에선 아직 남은 인질을 구출하는데, 반정부 시위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60여 명 남은 인질을 두고 이스라엘이 둘로 갈라진 모습인데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외부적으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의 불성실한 휴전 협상 태도를 질타하며 압박 강도를 높여가고 있어요?
영국도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 위험이 있다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 허가 중 군용기와 헬기, 드론 부품 등에 대한 허가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영국의 제재성 조치,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군사 작전이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어요? 최근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북부에 공격을 강화한 것, 어떤 배경이라고 봐야 할까요?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협상에 대해서도 강경한 모습입니다. 휴전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완충지대 '필라델피 통로'에서 이스라엘군을 물리라는 하마스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거죠?
미국은 이번 주말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한 최후 중재안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중재 노력을 그만두겠다는 '배수진'을 친 건데, 중재와 협상 가능성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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