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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배우에게 사인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죠. 그런데 배우가 줬던 사인을 가져가 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정만식/배우 : 이 노트 주인 분, 지창욱 씨한테 사인 요청하시고 노트 안 가져가신 분? 맞아요? 왜 그랬어요!] 지난달 7일 영화 '리볼버'의 무대 인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팬이 어쩌다가 사인을 놓고 간 걸까요? 사실 범인은 배우 지창욱 씨였는데, 펜만 돌려주고는 사인한 노트는 자기가 가져가 버렸습니다. 뒤늦게 상황을 알아챈 배우는 사인을 돌려주려고 무대 인사마다 팬을 찾으러 다녔는데요. [지창욱/배우 : 제가 전에 사인 부탁을 받고 사인을 하고 노트를 들고 와가지고요.] 귀여운 실수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소속사가 직접 나섰습니다. '사람을 찾습니다'라며 해당 사건으로 당황스러웠을 팬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글을 올린 건데요. 노트의 주인은 찾았지만, 대신 사인을 부탁한 다른 팬의 당황스러운 손도 배우의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dz_dazz' 'WOOKII_WOONII' 'escalovesall'] 정재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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