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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 나훈아가 어제 59년 간의 가수 인생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무대에 올랐습니다.
나훈아는 앞선 공연에서 정치권을 향해 작심 발언을 내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나훈아가 어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두 차례 공연을 끝으로 59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했습니다.
나훈아는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뒤 전국 각지를 돌며 은퇴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 한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은퇴 공연에서 밝힌 소신 발언도 화제였습니다.
지난해 12·3 내란 사태 직후 진행된 대구 공연에선 "밤을 꼴딱 새웠다", "집회가 금지된다는 내용을 보고 '우짜면 좋노' 싶었다"고 말했고요.
지난 10일 서울 공연 첫날 무대에서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라며, 왼쪽 팔을 가리키면서 "니는 잘했나"라고 말했는데요.
정치권 등에선 '양비론'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사랑' '영영' '잡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민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며 지난해 2월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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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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