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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때리고 또 때렸습니다. 슈퍼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에 두 차례 상륙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야기는 6일 오후 4시 20분쯤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광둥성 쉬원현에 다시 상륙했습니다. 야기 중심부 풍속은 시속 200킬로미터를 넘어 이 지역 교통이 중단됐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이난성 약 42만 명, 광둥성 주민 57만 4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야기로 인해 하이난에서만 최소 2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쳤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에는 태풍으로 주차된 차량이 전복돼 세 차례나 구르고 아파트 또는 상가 건물 유리창이 깨진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야기가 이날 오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팡청항에서 베트남 북부 해안에 세 번째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는 하이난과 광둥성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 2억 위안, 약 377억 6천여만 원을 배정했습니다. 야기는 이번 주말에는 베트남과 라오스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야기는 필리핀에서 홍수와 산사태를 불러 사망자 16명, 실종자 21명의 피해를 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구성 : 조제행, 편집 : 우기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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