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중증의료 대응을 위한 제2 인천의료원 설립에 착수했습니다.
본원격인 인천의료원이 갖추지 못한 치매와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특화 병원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신종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공공의료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의료원.
민간 병원에 비해 의료비가 저렴하고 서비스 질도 높다는 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원도심에 위치하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또한 규모가 작다보니 노인성 질환 등 중증의료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천시는 반환된 캠프마켓 A구역에 제2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승연 / 인천의료원장: 정말 공공병원의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입지에 충분한 규모와 인력을 갖춘 그런(제2인천의료원) 병원이 들어서야…]
지난해부터 인천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사업의 속도가 나지않자 제2 인천의료원에 특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고령화에 따른 치매나 정신질환 치료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특화병원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겁니다.
복지부는 이번 달 내 검토 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현재 인천의 65세 이상 인구는 300만여 명 중 16.5%인 49만4천여 명이지만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
이에 따라 치매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천시는 오는 2027년 만 65세 이상 시민이 62만여 명에 이르러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을 대비해 제2 인천의료원을 통한 체계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신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