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기' 오늘 밤 약화 전망…국내 늦더위 기승
[앵커]
중국을 할퀸 11호 태풍 '야기'는 베트남에도 상륙하며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하노이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인데요.
휴일인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을 강타한 11호 태풍 '야기'는 베트남에 상륙하며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슈퍼태풍의 위력보다 다소 약해진 상태로 베트남에 상륙했지만, 태풍의 중심에서 시속 150km 이상의 강풍과 폭우는 여전했습니다.
태풍은 베트남 하노이 서쪽 약 90km 부근 육상에서 중심풍속 초속 18m, 태풍 강도가 약해진 상태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9시쯤, 베트남 하노이 서쪽 190km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주말인 오늘 우리나라는 여전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웃돌겠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며 무척 덥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과 영남, 제주에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인 상황에서 서울 서부와 경북 곳곳으로도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이번 주 초, 중반까지 전국의 낮 기온이 33도 안팎을 보이며 더위는 더 심해지겠고, 추석 연휴부터 차츰 기온이 내려가겠습니다.
기상청은 늦더위가 여전히 심한 만큼, 계속해서 더윗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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