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애플이 인공지능을 탑재한 새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큰 변화를 예고하면서 관심이 쏠렸는데, 주가는 장중 내림세를 보이다 막판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애플이 '아이폰 16' 시리즈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처음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되면서 업계와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팀 쿡/애플 최고경영자]
"차세대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뜻하며, 바로 여기 있습니다."
이메일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고, 인물이나 옷 색깔만 적으면 앨범에서 사진 검색도 가능합니다.
음성 비서 '시리'도 개선돼 일정 관리나 메시지 작성 등 복잡한 작업도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와 AI를 통합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다음 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베타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인데, 우선 영어 서비스만 가능합니다.
애플 주요 시장인 유럽 국가나 중국 등에서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언어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한국어 지원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새 제품 공개에도, 제품 교체 수요가 급증하는 이른바 '슈퍼 사이클'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행사 시작 전 주당 220달러였던 애플 주가는 장중 216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 하락세를 줄여가다, 0.04%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뉴욕 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난주 급락세를 딛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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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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