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받는 아주대병원 응급실이 2주째 목요일 축소 진료 중입니다.
추석 연휴 상황은 어떨지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정현 기자!
【기자】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목요일에 이어 오늘도 축소 진료 중인가요?
【기자】
네,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오늘 오전 7시부터 축소 진료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내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에는 심정지를 포함한 초중증 환자만 응급실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연령 제한도 있어 만 16세 이상만 가능합니다.
추석 연휴가 다음 주 수요일까지여서 연휴 기간에는 정상 운영됩니다.
소아응급실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축소 진료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연휴엔 14일 토요일만 축소 진료하고 18일 수요일은 정상 진료합니다.
대신 다음 날인 19일 목요일에 축소 진료를 합니다.
병원 측은 연휴에 1, 2차 병원이 많이 쉬어 환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다음 주만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14명의 전문의가 근무하던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현재 3명이 사직해 11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4명이 사직서를 냈지만 병원 설득으로 보류 중입니다.
정부가 긴급 투입한 군의관은 업무 범위 등에서 갈등을 빚어 일선에서 빠졌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의료대란 장기화에 따른 응급실 운영 문제 해결을 위해 아주대병원에 10억 원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등 권역응급센터를 운영하는 8개 병원도 어려움을 호소해 40억 원을 추가 투입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재 상황을 초래한 정부에 결자해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