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로 만든 밥솥에서 하얀 쌀밥이 익어갑니다.
40종류의 햅쌀 가운데 손님이 고른 쌀로 지은 밥을 파는 식당입니다.
그런데 최근 쌀값이 오르고 있어 고민입니다.
[시라카와/식당 관계자 : 매년 나오는 쌀이 1kg당 40~50엔에서 몇백 엔 정도 올랐습니다.]
쌀 가격이 오르는 건 수요에 맞춰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폭염과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지진 우려로 인한 사전물량 확보 등이 원인이 됐습니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32만 톤으로 최근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민 : 어제는 슈퍼에 쌀이 많았는데 오늘은 없었습니다.]
[시민 : 쌀을 팔지 않아서 부모님에게 받았습니다.]
수퍼마켓에 쌀이 들어오자 광고를 할 정도입니다
[햅쌀이 들어왔습니다. 치바현산 고시히카리 5kg이 들어왔습니다.]
[시민: 2봉지 샀습니다. 주변에서 팔지 않아서 사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예 쌀 농장으로 직접 예약을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오타/농장 관계자: 올해는 비교적 날씨가 좋아서 작황이 좋습니다. 대개 생산량의 3분의 1을 직접 팔거나 홈페이지에서 판매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안에는 쌀수급이 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와/일본종합연구소 연구원: 이번 주중에 쌀 수급문제는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조금 지나치게 구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30~50% 가량 오른 쌀 가격은 올해 출하되는 쌀이 많이 풀리는 오는 11월 초순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취재 : 박상진, 영상편집 : 문현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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