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응급의료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인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원희룡 전 장관을 만나서 의료 공백 사태를 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은 윤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인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의료계 각 분야별로 목소리들을 다 경청해서 고생하고 그야말로 필수의료체계를 튼튼하게 구축하는데 맞는 수가체계로 많이 바꿔내려고 합니다.]
의료 인력 증원은 과학적 근거에 따라 최소한 추진하는 거라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노연홍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도 함께했는데 의정갈등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원 전 장관은 국민 동의를 얻으며 함께 가야 의료개혁이 성공할 수 있다며, 의료개혁이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된다는 효능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도 공감하면서도 국민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정부의 의료개혁 기조가 흔들려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엔 국민의힘 인요한, 김민전 최고위원과 윤상현 의원과도 만찬을 했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의료개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 중 하나일 뿐이라며 만찬에서 원 전 장관에게 특별한 역할을 주문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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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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