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권도형 테라폼 파산 승인…피해자들에 최소 2천억원대 지급 예상
미국 법원이 가상화폐 테라·루나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파산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으로부터 파산 계획을 승인받은 테라폼랩스 측은 가상화폐 구매자들과 다른 투자자들에게 우리 돈 약 2,455억 원에서 5,866억 원 사이를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서 테라폼랩스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와의 민사소송에서 약 5조 9,496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SEC는 파산 청산 후 가상화폐 손실 보상 청구를 먼저 해결하기로 동의한 바 있어 파산 청산금은 거의 징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테라폼랩스 측은 현재 청산 과정에서 보상받을 자격이 있는 가상화폐 손실 전체 금액을 추정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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