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홈런-50도루' 달성
[앵커]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 얘기를 잠시 해보겠습니다.
스포츠문화부 김종력 기자와 얘기 나눠봅니다.
오타니 선수, 오늘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에 도루 2개를 기록하면서 51홈런-51도루를 달성했습니다.
홈런 3개 포함해 6타수 6안타 10타점. 동네야구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이게 가능한 일인지, 한 시즌 50-50은 야구도사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도 처음 나온 기록인데요.
한 시즌 50홈런이면 보통 거포, 그러니까 홈런을 쳐야하니 체격과 힘이 좋은 반면에 발은 느리죠.
반면 50도루를 달성하려면 출루율이 뛰어나고 발이 빠르고 주루센스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약간은 서로 반대되는 위치에 있는데, 오타니 선수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그야말로 만화에나 나올법한 선수를 지금 우리가 두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타니 선수가 이전에는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것으로 유명했잖아요.
[기자]
네. 이도류라고 불렸죠. 투수와 타자를 같이해서 그런데 지난해 가을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했고, 올 시즌에는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습니다.
타석에만 집중한 부분도 '50-50' 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고요.
지금 미국 현지에서는 빠르면 포스트시즌부터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투수 오타니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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