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되자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소환해가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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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 당시에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라고 말씀하신 것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국민들께서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좌파 진영에 있는 분들의 가장 치명적인 사생활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들은 도덕을 지키고 법을 지키고 잘 사는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보십시오. 따님은 검찰수사 핑계 대고 음주운전 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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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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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문 전 대통령이 이거 그냥 덮고 갈 수 있을까요? 빨리 사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요즘에 일반 사람들도 그렇게 안 하는데 전직 대통령의 딸이 그렇게 행동했다는 게 믿기질 않고 그리고 자기들 잘못한 걸 왜 이렇게 문 대통령 사과를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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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성인인 딸 스스로 책임지고 처벌받으면 되는 일이지 아버지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건 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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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미 나이가 청소년도 아니고 피보호자도 아니고 본인이 이미 나이가 많이 든 분인데 스스로 책임지고 스스로 자기 입장을 밝히고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시점이 있으면 나중에 대통령께서 말씀하실 거라고 보는데 지금은 문다혜 씨 자신이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이 먼저죠. 당사자 아닙니까?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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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고, 문 전 대통령으로서도 딸 문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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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KBS 1라디오 '전격시사')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딸 문제가 굉장히 아픈 손가락인 것은 확실하거든요. 이번에 음주 사건까지 겹쳐서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도 부모로서 별로 할 얘기가 지금 없는 상황이 된 거고요. 저는 일단은 문재인 대통령도 별로 그렇게 이 얘기를 가지고 공식적으로 얘기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인 것 아닌가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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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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