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7일 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사이렌이 울립니다.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쏜 로켓포가 날아든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발사된 미사일 약 5발을 일부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이 날 성명을 발표해 "텔아비브 외곽의 첩보부대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했습니다.
가자전쟁 1주년을 맞은 이 날, 이스라엘엔 헤즈볼라를 포함해 친이란 세력, 이른바 '저항의 축' 합동 공습이 쏟아졌습니다.
앞서 하마스가 오전 11시부터 로켓 5발을 발사했고,
[칼리드 메살/ 하마스 지도자]
"이스라엘의 점령이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적은 우리 땅에서 떠나야 합니다."
오후 5시 40분쯤엔 후티가 지대지 미사일로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도 거센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전투기 100대를 동원해 헤즈볼라 목표물 120곳을 집중 타격했고, 가자지구도 폭격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전쟁을 이어가겠단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이건 신성한 작전입니다. 가자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모든 위협이 사라지고 인질이 귀환할 때까지 끝내지 않을 겁니다."
가자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4만2천여 명이 사망했고 230만여 명이 터전을 잃었습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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