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세계 각국 정상들도 애도의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았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고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까운 동맹으로 미국 국민은 한국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며,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게 위문 전보를 보내, 사고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은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했고,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대한민국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에서 열린 미사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한국 국민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슬퍼하는 많은 가족들과 함께합니다. 저는 생존자와 사망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멕시코와 칠레, 페루, 볼리비아와 온두라스도 애도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구 반대편 중남미 국가들도 애도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자국민 2명이 숨진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외무부에 사고 수습과 관련해 즉시 지원을 제공하도록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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