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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올해를 제외한 지난 10년간 국적기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가 6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의 '2023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한국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 사고는 총 67건입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59명, 73명이었는데요.
가장 많이 사고가 발생한 시기는 2020년으로 한 해 동안 14건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고요.
2021년 13건, 2018년 9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 발생한 비행기 사고·준사고 65건 가운데, 52.3%는 조종사 과실이 사고 원인이었고요.
다음으로 부품결함과 난기류가 각 6.2%였고, 시설관리, 엔진 결함 등의 순이었습니다.
또 사고 10건 중 4건 이상은 착륙 단계에서 발생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여객기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조류 충돌 사고는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공항에서 총 623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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