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으로 남성을 유인해 음주운전을 하도록 부추기는 것도 모자라, 고의로 사고를 내 거액의 합의금을 뜯어낸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남성 4명과 여성 3명으로 구성된 일당은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총책'과 채팅앱으로 범행 대상을 불러내는 '유인책', 사고 낸 남성을 협박하는 '행동책'으로 역할을 분담했는데요.
이들은 지난 6월 22일 새벽 전북 전주시에서 20대 남성에게 채팅 앱을 통해 술을 사달라며 유인한 뒤 음주운전을 하도록 부추겼고요.
인근에서 대기하던 공범들이 해당 차량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라며 운전자를 폭행해 3천만 원을 가로챘다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일당은 지난 5월에도 대전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남성 운전자에게 1천8백만 원의 합의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주지법은 공동폭행, 공갈 혐의 등으로 기소된 7명 중 주범 3명에게 징역 1년 6개월에서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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