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가자시티에 있는 알와파 병원을 공습해 7명이 숨졌습니다.
병원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이스라엘이 전쟁 범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9일 가자의 알와파 병원을 공습해 7명이 숨졌고요.
같은 날 가자지구 북부 알아흘리 병원도 공습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서 28일 사이에는 가자지구 북부에 남아 있던 마지막 주요 의료 시설인 카말 아드완 병원을 급습해, 병원장과 의료진 24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병원 공격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이스라엘 군은 알와파 병원 건물은 하마스 방공부대의 은신처였고, 병원으로서 기능이 중단됐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카말 아드완 병원에서 체포된 테러리스트 중 15명이 이스라엘에 침범해 학살에 가담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알와파 병원이 부분적으로 운영 중이었다며, 공습이 없었다면 며칠 안에 운영을 완전히 재개했을 것이라고 비난했고요.
세계보건기구는 "카말 아드완 병원 공격으로 가자지구 북부의 마지막 대형 의료시설이 운영을 중단했다"며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사형 선고와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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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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