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 현장에서는 하루 종일 희생자 시신 수습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리자 유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에 현장에 나와 지켜보기도 했는데요.
무안공항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호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는 이틀째 수습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원 확인을 도울 유류품을 수색하고 있는 건데요.
날이 어두워졌지만, 조명을 밝힌 채 일부 인원들이 남아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수습 작업이 보이는 이곳 사고 현장에는 종일 지역민이나 유가족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사고 현장을 바라보며 먼저 떠나간 사람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기도 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공항 내부에 임시안치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병원으로 시신을 옮기는 대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희생자들의 검안을 진행하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첫 장례를 위한 개별 시신 반출 여부는 아직 정확한 시기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망자 179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의 DNA 등은 헬기를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긴급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한편 해당 사고로 무안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편 15편은 모두 결항됐고, 국토부는 무안공항 활주로를 내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폐쇄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공항에서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일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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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노영일 (목포)
박종호 기자(jonghopark@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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