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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럼 대통령실로 가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두고, 대통령실에서 움직임이 있습니까? ◀ 기자 ▶ 아직까지 특별한 대응은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 이후, 내란죄 수사나 탄핵심판을 비롯한 윤 대통령과 관련된 사안은 '변호인단에 확인하라'고 해 왔는데요. 이번에도 말을 아끼면서, 상황을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탄핵 심판까지 가보자'는 기류도 포착됐던 만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라는 초유의 사태에 당혹감도 느껴지는데요. 어제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침묵을 깨고 "애도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던 윤 대통령은, 오늘은 별도 게시글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내줄 경우, 윤 대통령의 경호를 맡는 대통령경호처가 영장 집행에 협조할지가 관심인데요. 경호처는 이에 대해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아직 영장이 나온 상황이 아니니까,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면서 법원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자는 것으로 읽힙니다. 대형 참사로 인한 애도기간인 만큼 정치적 발언을 삼가던 야권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속하게 내줄 것을 법원에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을 잠재우려면 강제 수사를 피할 수 없다"며 "법원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했고요. 조국혁신당도 "영장이 발부되는 즉시 집행에 나설 수 있도록, 전광석화처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쟁을 내려 놓고 애도와 위로의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향후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정국이 또 한 번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김재석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김재석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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