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 수원FC/K리그1 (지난 9월 29일)]
린가드가 감아찬 코너킥이 FC서울 일류첸코의 머리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린가드에겐 이게 바로 올시즌 첫 도움이었죠. 그런데, 이날은 린가드의 도움보다는 경기 후에 뱉은 작심발언이 더 화제였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쓴소리를 한 건데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잔디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비교까지 했습니다.
이런 소신 발언에 국회도 나섰습니다.
린가드를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했고 관련 공문을 FC 서울에 보내겠다 한건데요.
축구대표팀도 불만을 쏟아낸 잔디 문제.
린가드의 얘기를 들어보겠단 취지입니다.
출석 의무가 없는 '참고인' 신분이라 린가드가 실제로 국감장에 나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린가드의 진심이 궁금했을까요. 아니면 화제의 인물로 이슈를 만들려고 했던 걸까요.
린가드의 국감 참고인 채택은 또 다른 논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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