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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군 대응사격 [앵커] 북한이 오늘(15일) 예고됐던 대로 경의선ㆍ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써 육로로 남북을 잇는 통로가 완전히 차단된 셈인데요. 남북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자세한 내용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은정 기자. [기자] 네, 북한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5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북한이 정오쯤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 차단 목적의 폭파행위를 자행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오후 1시 기준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에 대응해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서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폭파 작업으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는 없지만, 한미 공조 하에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경의선ㆍ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작업은 북한이 우리 무인기의 '평양 침투' 주장과 함께 연일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데 따른 '영토 분리' 차원에서, 남북을 잇는 육로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를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보도문을 통해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 선언 이후 북한군의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폭파 준비 정황을 감시해왔는데요. 합참은 어제(14일) "도로에 가림막을 설치해 놓고 그 뒤에서 도로를 폭파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것이 식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말부터는 남북 육로 단절을 위한 지뢰 매설과 가로등·철로 제거 작업 동향이 꾸준히 포착돼왔습니다. 경의선과 동해선 건설에 한국 국민 세금 약 1천800억이 투입됐던 만큼, 정부 당국이 북한에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sk@yna.co.kr) #남북연결도로 #폭파 #단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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