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태균이 대통령 통화 녹취 들려줘"…'복수의 진술' 확보

2024.10.30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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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녹취를 들었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나눈 통화 녹취라며 명씨가 들려줬는데 거기서 대통령이 "나는 김영선이라고 했는데"라고 공천과 관련한 말을 했다는 겁니다. 배승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강혜경 :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는 거는 '오빠한테 전화 왔었죠? 잘될 거예요.'] 강혜경 씨는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 당시 명태균 씨가 이런 김건희 여사와 통화 녹취를 들려줬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명씨는 김 여사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도 주변에 과시해 왔습니다. [명태균-강혜경 씨 통화 (2022년 5월 9일) : 사모(김건희 여사)하고 전화해가, 대통령 전화해갖고. 대통령이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러대] 공천 문제로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건 명씨의 말일 뿐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이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과 나눈 통화 녹취를 명 씨가 들려줬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나는 김영선이라고 했는데"라는 윤 대통령 목소리가 담겨 있었고, 그걸 들었다고 했습니다.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TV에서 듣던 윤 대통령 목소리 같았다"고도 했습니다. 강혜경 씨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여러 사람에게 윤 대통령 목소리가 담긴 녹취를 들려줬다"고 증언했습니다. [강혜경 : 공무원들이라든지 동네 유지분들한테 보여주고 들려주고 나 김 여사랑 통화하는 사람 윤석열 대통령하고 이렇게 통화하는 사람이다.] 명씨는 그동안 윤 대통령과 공적인 대화를 나눠왔다고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말해 왔습니다. [명태균 : 여사, 대통령 다 있어요. 계속 나오겠지 뭐. 대통령 사진 안 올리는 걸 다행이라 생각해요.] 민주당은 강씨를 공익 제보 보호 대상 1호로 지정했고 김 소장을 2호로 지정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조승우] 배승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41030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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