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1976년 올림픽 배구 동메달리스트 (2021년) : 우리가 갖고 있는 무한대의 정신력이나 이런 건, 한계가 없구나. 세월이 없구나.]
3년 전 도쿄올림픽 때, 우리 여자배구가 4강에 오르자 조혜정 전 감독이 보낸 응원입니다.
울림이 있는 메시지죠.
선수 시절 165cm의 작은 키로 매섭게 스파이크를 꽂았었던 조혜정 전 감독.
그래서 날아다니는 '작은 새'라는 멋진 별명도 얻었습니다.
우리 배구에 첫 올림픽 동메달을 안겼던 조혜정 전 감독이 7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해 말부터 췌장암과 싸워왔는데 유서에는 이런 말을 남겼다 하네요.
"배구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를 만나 참으로 즐거웠고 행복했다. 몬트리올에서 너와 함께한 내 인생이 꽃이었다"
조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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