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장애를 가진 필리핀의 한 택시 기사와 11살 소년의 따뜻한 만남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한 택시 기사가 한 가족을 손님으로 태웠습니다.
11살 소년은 앞 좌석에, 엄마와 여자아이는 뒷좌석에 앉았는데요.
그런데 이 택시 기사는 이른바 틱 장애로 불리는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었고 이에 관한 안내문을 택시 안에 비치하고 있었습니다.
투렛 증후군은 의지와 상관없는 동작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신경질환인데요.
안내문을 읽은 소년 옆에서 기사에게 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눈을 깜짝이고 몸을 움직이는 기사의 모습에 소년은 처음엔 놀란 듯했지만, 이내 기사와 눈을 맞추며 하이파이브 인사를 나눴습니다.
조용히 기사의 어깨를 두드린 소년은 두 손을 내밀더니 기사를 위한 기도까지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사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는 기도 속에는 소년의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었는데요.
기사는 투렛 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평소 온라인을 통해 영상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날 소년의 순수한 마음에 깊이 감동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MarLon Tourette 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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